고3 오늘 학평 본다...인천 66개교는 온라인 시험 실시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20.05.21 05:01
글자크기
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두시간 만에 귀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날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등교하자마자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사진=뉴스120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송도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 두시간 만에 귀가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이 시작된 이날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3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미추홀구·중구·동구·남동구·연수구 내 고등학교 66곳의 고3 학생들을 등교하자마자 모두 귀가하도록 조치했다./사진=뉴스1


전날 첫 등교를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등교 바로 다음날인 오늘 예정된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시험을 치른다.

다만, 등교 첫날 확진자 발생으로 전원 귀가 조치를 한 인천 66개교 고3학생들의 경우 학평을 시험을 온라인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확진자 발생 후 교육부와 협의한 결과 "귀가 조치된 5개구(미추홀구, 중구, 동구, 연수구, 남동구) 관내 학교의 오늘 예정된 고3 학평을 온라인으로 실시하고, 나머지 학교는 정상 등교해 응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미추홀구·중구·동구 등 인천의 66개 고 3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이들은 오늘 실시하는 고3 학평에 응시할 학생들은 시험 시간표에 따라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탑재되는 시험지를 다운받으면 된다.



66개교는 이번 주까지 원격수업으로 진행하며 등교수업 재개 여부는 확진자가 다닌 연수구 소재 체육 관련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한 학생 145명과 접촉자 700여명에 대한 검체검사 결과를 종합해 22일 오후에 판단할 예정이다.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등교수업 첫날부터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교육부, 방역당국과 긴밀하게 협의해 등교시기 등을 결정하고 앞으로도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이날 고교생 2명이 코로나19 양성(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은 미추홀구에 있는 탑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해당 노래방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 후 동선을 숨기고 학생을 가르친 한 강사에게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지난 6일 들른 곳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