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 사진제공=삼광글라스
이번 결의안은 삼광글라스 합병 비율 산정 시 삼광글라스의 기업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일부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따라 조정됐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전력시장의 환경변화로 군장에너지의 수익가치 평가에 이용된 계통한계가격(SMP)의 단가 회복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해 군장에너지의 합병가액도 수정했다.
소액주주 측은 "여전히 삼광글라스가 보유한 자산과 지분 등이 합병가액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하고 있다. 다만 합병비율이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하게 재산정되면서 반발이 다소 완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3사 합병에 있어 대다수의 이해관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다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서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많은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모두 반영하긴 어렵지만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합의 점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합병비율 조정을 통해 합병발행신주 규모가 대폭 축소되면서 합병 후 주당 주식자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이 역시 삼광글라스와 이테크건설 주주 모두에게 주가가 상승하는 혜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광글라스는 오는 7월 1일 분할합병 및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 및 분할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