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매사추세츠 대학 다트머스 캠퍼스의 에린 브로마지 생물학 부교수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이다. 브로마지 교수는 최근 가족과 친구들에게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했다. '위험-잘 알고, 잘 피하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은 일주일동안 1300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브로마지 교수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피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실내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실내에 머무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한다"며 "통풍이 잘 안되는 실내에선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더 오래 머무른다"고 말했다.
"사회적 격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사람들이 안전하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인가"라는 버먼 앵커의 질문엔 "해변과 공원, 산책로 등 사회적인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브로마지 교수는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없는 야외공간에선 머무르는 시간을 제한해야 한다"며 시위와 집회는 아직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로마지 교수는 "특히 공기 순환이 잘 되지 않는 실내 공간에선 사회적 거리두기를 효과적으로 하기가 힘들다"며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사람의 수와 시간을 제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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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마지 교수는 생활 속 안전 수칙을 소개하며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얼굴을 손으로 만지면 안된다"며 "혹시 외출을 했다면 집으로 돌아온 직후 손을 씻고, 택배 포장은 집 밖에서 연 뒤 포장은 외부에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플라스틱 포장이 돼 있는 식료품 같은 경우 소독용 티슈를 이용해 포장을 닦아내고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며 "직장과 식료품점 등 사회적 거리를 두기가 힘든 곳에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