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20+ 1억 화소 카메라 탑재…'스페이스 줌'은 미정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5.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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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사진=톰스가이드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예상 렌더링 /사진=톰스가이드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플러스, 가칭)에 1억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각) 미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노트20+에 개선된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이라고 전했다.

개선 내용은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문제가 됐던 AF(자동초점) 성능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출시 이후 카메라 초점이 맞지 않는다는 불만이 속출했고, 이를 해소하고자 삼성전자는 몇 번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바 있다. 차기 제품에서는 이런 부분을 완전히 개선해야할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매체는 1억 화소 카메라가 플러스 모델에만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일반 모델은 삼성전자가 최근 양산을 시작한 5000만 화소 이미지 센서 '아이소셀 GN1' 탑재가 전망된다.

아이소셀 GN1은 초고속 자동초점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소 하나에 두 개 포토 다이오드를 배치하는 '듀얼 픽셀' 기술을 이용해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수준의 '위상검출자동초점' 성능을 제공한다.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어 역동적인 장면 촬영에 유리해진다.

갤럭시S20 울트라에 탑재된 100배 확대 촬영인 '스페이스 줌'은 갤럭시노트20 시리즈에 탑재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0 울트라 100배 확대 촬영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아닌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통해 작동한다"며 "갤럭시노트20+에 이 카메라가 탑재될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노트20 시리즈는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일반 모델은 6.42인치 크기에 2345 x 1084 해상도를 가진다. 배터리는 4000mAh(밀리암페어아워) 용량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LPTO(저온폴리옥사이드)가 적용된다. LPTO는 기존 소재인 LTPS(저온다결정실리콘)보다 전력 소모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저전력 기술이 적용된 AOD(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와 120Hz 고주사율을 지원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20+는 6.87인치로 알려졌다. 전작 갤럭시노트10+(6.8인치) 대비 살짝 커진다. 제품도 LPTO 소재를 사용하며 120Hz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4500mAh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품은 8월 초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2(가칭)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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