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랩, 98억 시리즈A+ 투자유치…누적 170억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0.05.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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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랩의 라이다 센서로 측정한 이미지/사진제공=SOS랩SOS랩의 라이다 센서로 측정한 이미지/사진제공=SOS랩


자율주행 관련 라이다(LiDAR) 센서 스타트업 SOS랩이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SOS랩은 누적 투자금액 170억원을 달성했다.

SOS랩은 카메라, 레이더와 함께 인공지능(AI)에 거리·형체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센서다. 빛을 이용해 물체와의 거리를 측정해 카메라, 레이더가 인지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도 도로·차량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SOS랩의 라이다 센서는 조사되는 빛 제어능력과 내구성 등이 높아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SOS랩은 이번 투자로 차량용 라이다의 사이즈, 전력량, 거리 규격을 맞추는 등 상용화를 위해 남은 과제를 해결하는 연구개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부터 자동차 업계가 본격적으로 레벨3 이상의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차량을 양산하기로 하면서 SOS랩도 상용화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SOS랩은 2017년 퓨처플레이의 2억원 시드투자를 시작으로 2018년 만도의 68억원 시리즈 A투자를 유치했다. 올해 1월에는 온세미컨덕터와의 업무협약(MOU) 체결, 국내외 글로벌 전장업체와의 라이다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21년까지 차량용 라이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정지성 SOS랩 대표는 "라이다가 탑재된 자율주행차량 늘어나 안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한 환경이 되길 기대한다"며 "SOS랩은 모빌리티 시장을 넘어 보안, 로봇, 산업, 스마트 시티 등 더 많은 시장에서 그 이상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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