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기도](https://thumb.mt.co.kr/06/2020/05/2020051915552761841_1.jpg/dims/optimize/)
경기도는 지난 16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발생에 따른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 19일 결과를 발표했다.
도민들은 감염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술집, 클럽 등 유흥업소(81%)와 노래방, PC방 등 오락시설(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도민 대다수(91%)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위기발생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또 도민 압도적 다수(97%)가 경기도의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대해서 ‘잘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헌팅포차 등 유사 유흥업소, PC방, 게임방, 노래방 등까지 확대하는 것에도 높게 동의(85%)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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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에서 클럽, 주점 등 유흥업소나 노래방 등 오락시설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의 90%가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장소이므로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건강에 이상 없다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9%에 그쳤다.
그러나 ‘방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이 20대에서 17%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왔으며, 20대 남성만을 놓고 봤을 때 23%로 더 높았다.
도민의 43%는 지난 6일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지 않는다’고 인식했다. ‘잘 지킨다’는 56%였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될 경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야 하냐는 물음에도 도민의 80%가 동의했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기도 대처에 대해서는 86%의 도민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4월 조사결과(89%)와 비슷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여론조사기관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일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