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투 포함 7경기 출전' NC 원종현 "피곤했지만, 이제 문제없어" [★현장]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020.05.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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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 /사진=김동영 기자<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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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마무리 투수 원종현. /사진=김동영 기자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7연승을 질주했다. 이 승리를 원종현(33)이 지켜냈다. 8회 위기에서 올라와 9회까지 든든하게 막았다. 시즌 5세이브다. 등판이 잦은 감이 있지만,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원종현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8회 2사 후 등판해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세이브를 따냈다. NC는 이날 5-4로 승리했다.

초반 5-0으로 앞서며 쉽게 가는 듯했다. 하지만 7회말과 8회말 2점씩 내주며 턱밑까지 쫓겼다. 그래도 원종현이 급한 상황에서 올라와 끝까지 책임졌다. 시즌 5세이브다.



경기 후 원종현은 "8회 올라갔는데, 감독님께서 최대한 안 쓰시겠다고 했지만, 오늘 상황이 내가 나갈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이길 경기는 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나갈 생각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실 등판이 잦은 편이다. 팀이 12경기를 치렀는데, 원종현이 마운드에 오른 경기가 7경기나 된다. 5일~6일 연투였고, 12일~14일 3연투를 했다. 하루 쉬고 16일 다시 마운드에 섰고, 이후 이날 다시 등판했다.

원종현은 "자주 나간다지만, 괜찮다. 3연투 이후 하루를 쉬고 (16일에) 다시 나갔었다. 조금은 피곤한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이틀을 쉬고 오늘 마운드에 올랐다. 문제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마무리 2년차를 맞아 지난해와 다른 점을 물었다. 그러자 "작년에는 캠프 때 마무리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올해는 캠프부터 마무리 투수로 준비했다. 강해지기 위해 멘탈 트레이닝도 받고 있다. 우리 투수들이 다 잘해주고 있다. 나도 더 잘하려고 한다. 자극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양의지와 호흡에 대해서는 "특별한 것은 없다. 워낙 잘 리드를 해준다. 믿고 던진다"라며 신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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