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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벨벳 색상 볼때마다 달라요"…비밀은 '이 기술'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0.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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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일루전 선셋 모델 /사진=LG전자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일루전 선셋 모델 /사진=LG전자




"'LG 벨벳' 디자인을 처음 본 고객은 오묘한 색상에 한번 놀라고, 이어 손에 착 감기는 디자인까지 두 번 놀랍게 됩니다."

19일 LG 벨벳 디자인과 색상 공법에 대한 온라인 테크 세미나에서 김영호 LG전자 MC디자인연구소 전문위원은 "LG 벨벳은 같은 색상의 제품이라도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의 양에 따라,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처럼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은 디자인과 함께 다양한 색을 뿜어내는 4가지 색상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각도에 변화하는 색…비밀은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에 적용된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상 제조 방법 설명 화면  /사진=LG전자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에 적용된 보는 각도에 따라 달라지는 색상 제조 방법 설명 화면 /사진=LG전자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비밀은 '광학 패턴'과 '나노 적층' 기술 덕분이다.

김문영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책임연구원은 "LG 벨벳 후면 글라스 아래에는 머리카락 두께의 1/100 수준인 1㎛(마이크로미터) 이하 간격으로 광학 패턴이 들어갔다"며 "여기에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린 나노 적층 필름을 붙여 매력적인 색상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촘촘한 광학 패턴은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고 덧붙였다.

LG 벨벳 후면에 적용된 광학 패턴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이 독자 설계했다. 생산기술원은 네 가지 색상 개성을 살리기 위해 색마다 맞춤형 패턴을 적용했다. 이 공정은 정밀하게 패턴을 새겨야 하는 과정이 까다롭다. 가공 시간도 이전 제품 대비 10배 이상 소요된다.

최보라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 "네 가지 색상은 지속해서 사랑받는 색상과 트렌드한 색상으로 구성한 것"이라며 "지속해서 사랑받는 색으로 오로라 그레이와 화이트를 선택했고, 톡톡 튀는 색으로 시선을 끄는 색은 오로라 그린과 일루전 선셋"이라고 말했다.



DSLR 느낌 내고, 디자인 차별화까지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후면 /사진=LG전자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 후면 /사진=LG전자
벨벳에 또 다른 특징은 달라진 디자인이다. LG전자는 제품 출시 전에 디자인 렌더링을 이례적으로 직접 공개하며 디자인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었다. 실제 제품은 디자인 면에서 호평받고 있다.

특히 후면 물방울 카메라는 벨벳만의 차별화 포인트다. 김영호 전문위원은 "카메라 디자인은 카메라가 튀어나오는 것을 최소화하면서 심미적 아름다움을 담고 싶었다"며 "이미지 센서가 큰 메인 카메라는 DSLR(디지털일안반사식) 카메라 느낌을 줬고, 크기가 작아서 튀어나오지 않는 다른 카메라는 후면 유리 아래 배치해 세련된 느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제품 네 모서리에 적용된 뿔 같은 디자인도 벨벳만의 개성이 됐다. 제품은 모서리 곡률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LG 벨벳은 화면 곡률은 크게 해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면서도, 뿔 부분은 곡률을 작게 해 세련된 느낌을 만들어냈다.



손맛 비결…4가지 곡률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에 적용된 '3D 아크 디자인' 설명 화면 /사진=LG전자LG전자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에 적용된 '3D 아크 디자인' 설명 화면 /사진=LG전자
LG 벨벳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이 적용됐다. 특히 후면 커버도 같은 각도로 구부려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타원형이기 때문에 손과 밀착되는 접촉면이 넓어져 착 감기는 '손맛'을 제공한다.

이 손맛 비결은 4가지 곡률(휜 정도)이다. 제품 양 끝에서부터 6.5R, 10R, 15R, 18R 순서로 곡률이 변화한다. 스마트폰 중심부와 가까워질수록 점차 완만해지는 것이다.


유승훈 MC디자인연구소 책임연구원은 "3D 아크 디자인은 미학적 가치를 주는 요소"로 "디자인에 따른 화면 왜곡과 잘못된 터치 등 문제는 달라지는 곡률로 어느 정도 해결했다"고 말했다.

김영호 전문위원은 "LG 벨벳은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보편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 원칙을 지킨 제품"이라며 "LG 벨벳에 녹아있는 디자이너 감성이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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