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헐리웃스타 죽음 뒤엔…마약 진통제 있었다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2020.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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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플래시에 출연한 로건 윌리엄스 / 사진=드라마 캡처드라마 플래시에 출연한 로건 윌리엄스 / 사진=드라마 캡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충격을 안겼던 할리우드 아역배우 로건 윌리엄스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확인됐다.

18일(현지시간) 윌리엄스의 모친 매를리즈 윌리엄스는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로건의 사인이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과다복용이라고 밝혔다.

로건 윌리엄스는 지난달 16세의 나이로 숨졌다. 로건 윌리엄스는 9살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했고, 13살 무렵부터 오디션 스트레스로 마리화나에 손 댄 것으로 알려졌다.



매를리즈 윌리엄스는 "로건은 점점 다른 약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며 "정확히 언제부터 펜타닐을 쓰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펜타닐은 헤로인의 100배 이상 효과를 지닌 초강력 마약성 진통제다. 미국에서 불법 유통되는 마약성 진통제의 70%가 펜타닐일 정도로 사회적 문제가 되는 약품이다.



그는 "아들을 구하기 위해 수갑을 채우는 것 외에는 다했다"며 "그의 죽음이 약물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독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로건 윌리엄스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나 코퀴틀람 지역에서 자랐다. 10세에 영화 ‘컬러 오브 레인’의 오디션을 보면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인기를 끈 드라마 '플래시'에서 어린 배리 앨런 역을 맡아 인기를 얻었다. '플래시'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과학수사 전문가가 도시를 위협하는 세력과 맞서 싸운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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