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0달러 회복에 정유주 급등…에쓰오일 6%↑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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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물 만기를 앞두고 국제유가가 30달러대로 회복하면서 정유주가 장 초반 강세다.

19일 오전 9시 28분 현재 S-Oil (77,900원 ▼200 -0.26%)은 전 거래일 대비 4600원(6.89%) 오른 7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118,400원 ▼2,300 -1.91%)은 6200원(6.40%) 오른 10만3000원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GS (48,500원 ▼1,150 -2.32%)(3.87%), 흥구석유 (9,790원 ▲30 +0.31%)(1.88%) 등도 상승세를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39달러(8.1%) 뛴 31.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3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두 달 여만에 처음이다.



이날은 6월물 인도분 선물 만기를 하루 앞둔 날이다. 한 달 전 5월물 만기 직전 석유 저장고 부족 우려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마이너스 40달러까지 떨어졌던 것과 대조된다.

이러한 유가 급등세는 미국과 유럽에서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잦아들면서 봉쇄 완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추가 감산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도 석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실험 결과, 실험 참가자 45명 전원에 항체가 생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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