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이터](https://thumb.mt.co.kr/06/2020/05/2020051820181448720_1.jpg/dims/optimize/)
시 주석은 이어 "코로나19가 진정되고 통제 아래 들어간 이후에 세계가 코로나19에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포괄적인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발병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졌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세계보건총회는 이번에 194개 회원국과 옵서버 등이 참여한 가운데 WHO의 정책과 예산 등을 심의, 승인한다. 올해는 코로나19가 단연 핵심 주제다. 매년 스위스 제네바에서 3주간 개최돼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고려해 이틀간 화상으로 열린다.
이 때문에 미국 등 서방국가와 중국이 코로나19 대응 등을 놓고 맹공을 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는 지금까지 전세계에서 450만명 이상의 감염자와 3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켰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가운데 EU와 호주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는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은 코로나19로 가장 많은 타격을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앞서 지난 15일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을 대표하는 외교수장인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코로나19 기원을 독립적이고 과학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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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 역시 지난달 코로나19 기원에 대해 국제조사를 하자며 미국 등 각국 정상에게 지지를 촉구했다. 그러자 중국 정부는 지난 12일 호주산 소고기 수입을 일부 중단하는 등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