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건강, '락토핏' 덕에 대한민국마케팅대상서 2관왕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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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경영자상·소비자평가 브랜드대상 수상

지난 15일 열린 제8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오른쪽)와 이남식 한국마케팅협회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종근당건강지난 15일 열린 제8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오른쪽)와 이남식 한국마케팅협회 고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종근당건강


종근당건강은 지난 15일 열린 제8회 대한민국마케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경영자상'과 '2020 소비자평가 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프로바이오틱스 '락토핏' 브랜드로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고경영자상을 받았다.

락토핏 브랜드는 맘&키즈(Mom&Kids) 시장의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전략적인 마케팅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20 소비자평가 브랜드대상에 선정됐다.



락토핏은 종근당그룹이 2016년 출시한 제품으로 락토핏 베베, 키즈, 뷰티, 코어, 골드 등 생애 주기와 성별에 따른 맞춤형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유산균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락토핏이 이처럼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종근당그룹이 발빠르게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이장한 종근당 (110,200원 ▼3,300 -2.91%) 회장은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유산균 균주 개발부터 완제품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

발효 전문회사인 종근당바이오 (23,950원 ▼300 -1.24%)에서 락토핏의 원료를 공급하고 종근당건강에서 완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특히 종근당바이오는 서울대와 공동으로 장내미생물은행을 설립해 인체에 유익한 장내미생물을 발굴하고,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신약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최근 면역력이 중요해지면서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우수한 유산균 제품을 개발하고,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으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마케팅대상은 사단법인 한국마케팅협회가 주최하고 IMO국제마케팅기구가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소비자 조사와 전문가 추천,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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