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재개했으나 아직까지 확진자 급증 없어

뉴스1 제공 2020.05.1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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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이 코로나19 TF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장관이 코로나19 TF 일일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의 많은 주가 지난주 봉쇄령을 일부 완화하고 경제활동을 재개했지만 아직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현상은 보고되지 않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장관은 CNN '스테이트오브더유니온'에 출연해 "(경제를) 개방하는 지역을 주의 깊게 보고 있는데 아직 (확진자) 급증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에이자 장관은 "다만 아직 폐쇄된 지역에서는 급증하는 현상을 여전히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자 장관은 신규 확진자를 파악하고 보고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개방시 중요한 부분은 독감과 같은 증상이 있는 주민이 있는지, 병원 입원률이나 무증상자 검사와 같은 데이터를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집에 갇혀 있던 국민들이 술집과 해변, 공원으로 몰려들기 시작함에 따라 각 지역 정부가 재개방 계획을 다뤄야 한다며 지역정부에게 책임을 돌렸다. 에이자 장관은 "이것은 극히 지역적인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의 50개주 대부분이 이르면 지난주부터 일부 사업장의 영업 재개와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을 허락하기 시작했지만 로이터는 이 가운데 14개주만 연방정부의 봉쇄 완화 지침 기준을 충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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