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여파 아직도…2차전지株 또 '급등'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5.1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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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회동으로 들썩였던 2차전지주가 또다시 상승세다.

18일 오후 1시 46분 현재 삼성SDI (422,000원 ▲15,000 +3.69%)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500원(4.46%)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 (381,500원 ▲9,500 +2.55%)은 8500원(2.45%) 오른 35만55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 2차전지 소재업체인 포스코케미칼 (297,000원 ▲22,000 +8.00%)(3.53%), 에코프로비엠 (245,500원 ▲12,000 +5.14%)(6.89%), 일진머티리얼즈 (47,800원 ▲1,050 +2.25%)(4.20%), 천보 (75,200원 ▲2,800 +3.87%)(2.29%), 코스모신소재 (150,800원 ▲3,300 +2.24%)(3.83%) 등도 상승세다.



이는 지난주 이재용 부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만남으로 관련주가 급등한 이후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쏟아지면서 주가 상승에 재차 불이 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3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차 임원들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을 방문했다. 삼성 쪽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두 총수가 사업 목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2차전지 및 전기차 시장을 바라보는 증권가 전망 역시 긍정적이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성장할 전기차 볼륨 차종은 기존 리튬이온 2차전지의 성능 개선이 주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선재·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연기관차 규제 완화, 유가 급락 등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있으나 이는 일시적"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5%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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