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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미디어, 하반기 실적 정상화 "'집콕' 수혜로 AI셋톱박스 수요 증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5.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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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 전문기업 가온미디어 (6,360원 40 +0.6%)가 하반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집콕' 시대의 수혜로 하반기 실적 정상화에 나선다.

18일 가온미디어에 따르면 2분기부터 국내와 미주를 중심으로 한 신규 매출이 점차 증가하면서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가온미디어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985억9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5% 감소했다. 이는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부품 수급이 늦어지면서 실적이 단기적으로 부진한 영향이다.



가온미디어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AI(인공지능)셋톱박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KT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기가지니와 SK브로드밴드의 누구(NUGU)의 AI셋톱박스를 공급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에 이어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시행되는 가운데 언택트(비대면) 서비스가 강화되면서 AI셋톱박스 수요를 촉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TV나 AI셋톱박스, AI스피커를 이용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며 "구매력이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영상 및 음악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국 정부에서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방송, 통신 분야의 투자를 늘리려는 움직임도 AI셋톱박스 수요 증가에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또 1분기 부진했던 영업이익률도 하반기 하이엔드 제품 판매가 늘면서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가온미디어는 1분기 네트워크 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가온브로드밴드도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가온브로드밴드는 네트워크 장비 제조 판매를 맡고 있다.


이 관계자는 "가온브로드밴드의 설립은 국내외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단기간내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에 있었다"며 "현재까지 글로벌 매출 증가가 순조롭게 이뤄져 올해 연결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재 수주 증가 현황을 고려할 때 가온브로드밴드는 매년 100%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가온미디어 전체 연결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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