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 의료진들이 메디컬아이피에서 만든 장기 모형을 실제 흉부외과 수술에 활용하는 모습/사진제공=서울대학교병원
18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현재 상급종합병원 내 의사창업기업은 116개에 달한다. 이중 절반 정도가 이날부터 23일까지 6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바이오코리아2020’에서 닥터프러너(Korea Doctor Preneur) 홍보관을 통해 선보인다.
닥터프러너에 가입된 의사창업기업은 현재 56개. 이중 서울대병원과 고대구로병원 소속 창업기업이 각각 7개사로 가장 많다. 유전자치료제, 의료기기, 판독시스템 등 사업모델도 다양하다.
닥터프러너 홍보관 메인/사진제공=한국보건산업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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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해 8월 본과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창업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창업에 우호적인 토대를 마련했다. 서울대병원 소속 스타트업으로는 메디컬아이피 외에 유전체 데이터와 건강기록을 접목시킨 조기진단 기술 개발업체 ‘지놈오피니언’, 간섬유화 억제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킴셀앤진’과 ‘네오진팜’ 등이 있다.
기술지주회사를 통해 가장 많은 스타트업을 배출한 고대의료원에는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업체 ‘테라캔’, 퇴행성 질환 등 원인 치료 신약 개발업체 ‘셀버틱스’, 뇌질환 치료 의료기기 개발업체 ‘오토로직스’, 항암치료제 개발업체 ‘헤지호그’ 등이 있다.
이어 △가천대길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4개의 기업이 △경북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인제대병원에서 3개 기업이 △고대안암병원 △분당차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이화여대병원 △순천향대병원 △울산대병원 등에서 1~2개의 기업이 나왔다.
엄보영 진흥원 본부장은 “닥터프러너가 의사창업기업 간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보건산업 창업생태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흥원은 의사창업기업의 사업 성공을 위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와 연계한 전문가 멘토링 등 고급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