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대표·정문홍 회장, 로드 선수들 수익금 위해 BJ로 나선다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05.1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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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대표. /사진=로드 FC 제공김대환 대표. /사진=로드 FC 제공


ROAD FC(로드 FC)의 김대환 대표와 세계격투스포츠협회(WFSO)의 정문홍 회장이 인터넷 방송 BJ로 나선다.

로드 FC는 "지난 13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아프리카TV 본사에서 ARC(AfreecaTV ROAD Championship) 대회 개최에 합의, 아프리카TV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첫 대회인 ARC 001은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23일 잠실 롯데월드 지하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로드 FC는 "ARC에는 특별히 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이 해설로 마이크를 잡는다"고 전했다.



또 이날 대회에서 발생한 팬들의 후원금은 선수들에게 돌아가 예정이다. 아프리카TV에는 별풍선이라는 후원 시스템이 있다. 시청자가 별풍선을 결제해 방송에 전달하면 수익금이 발생한다.

로드 FC는 "김대환 대표와 정문홍 회장은 중계 도중 선수의 이름으로 팬이 후원을 하면 해당 선수에게 후원금을 전액 전달할 예정"이라며 "예를 들어 A 선수의 이름으로 팬이 별풍선을 후원하면, 그 후원금을 A 선수에게 전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문홍 회장. /사진=로드 FC 제공정문홍 회장. /사진=로드 FC 제공
정문홍 회장은 "'어떻게 하면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금전적 혜택이 돌아가고,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김대환 대표와 함께 ARC를 기획했다. 그렇게 생각해 낸 것이 아프리카TV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었다. 트렌드에 맞는 온라인 중계를 하면서 선수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계 중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선수들에게 준다면 처음엔 미약해도 이 문화가 정착한다면 우리나라 격투기에도 팬덤이 생길 것이라 확신한다"며 "결국 모든 이익은 선수들의 몫으로 가는 것이 ROAD FC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ROAD FC는 일본 도쿄를 시작으로 중국 북경, 상해 등과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격투 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 동남아시아 진출 선언을 한 글로벌 종합격투기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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