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버틸 수 있으면 위기는 기회 -신영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20.05.18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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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18일 한세실업 (20,700원 ▲300 +1.47%)에 대해 버틸 수 있다면 이번 위기는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세실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8% 감소, 1.9% 증가한 3941억원, 52억원을 기록했다"며 "한세MK를 제외한 ODM 본업에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0.4%,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ODM 오더의 1, 2월 선적은 전년 동기대비 5% 이상 증가하며 양호한 흐름이었으나 주요 바이어들이 밀집한 미국, 유럽 지역의 코로나 사태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됨에 따라 3월말 선적이 취소, 지연된 탓에 1분기 매출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미국, 유럽향 의류 수출 부진은 3월보다 4월이 더 심각한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5월 들어서는 부분적으로 매장 영업이 재개되면서 보류됐던 오더와 선적도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며, 성수기를 앞두고 6월 선적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면 2분기 실적이 쇼크로 이어질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 영향에 따른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지만, 한세실업이 불황과 위기를 버틸 체력을 갖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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