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CNS, 클라우드 사업호조 1분기 최대 매출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5.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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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CNS, 클라우드 사업호조 1분기 최대 매출


LG CNS 1분기매출 추이/사진=LGCNSLG CNS 1분기매출 추이/사진=LGCNS
LG CNS가 코로나19 사태 속에도 1분기 매출기준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공시된 LG CNS 2020년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6368억원, 영업이익 24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7%, 영업익은 5.6% 증가한 수치다. 클라우드 전환을 중심으로 IT신기술 사업이 1분기 실적을 뒷받침했다. LG CNS는 2023년까지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LG계열사 IT시스템의 90% 이상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대한항공의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도 순항중이다.

LG CNS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AI 얼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과 ‘AI∙블록체인∙클라우드 등 3대 IT신기술을 결합한 얼굴인식 결제 서비스’ 등을 앞세워, 비대면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LGCNS 1분기 실적/자료=LGCNSLGCNS 1분기 실적/자료=LGCNS
금융∙공공 등 대외사업도 1분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토스뱅크 인터넷전문은행 IT시스템, 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 주요 IT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잇따라 선정됐다. 이에 2분기 이후 실적 전망도 밝다.



맥쿼리와 동행으로 인한 국내외 스마트인프라 사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6월 지주회사 LG는 맥쿼리PE(현 맥쿼리자산운용)에 LGCNS 지분 35%, 약 1조원규모를 매각해 2대주주로 삼기로 했으며 지난달 매각거래가 종료됐다. 업계는 맥쿼리와의 협업이 본격화되면, ‘인프라 강자’인 맥쿼리의 해외네트워크와 ‘IT전문기업’ LG CNS의 기술역량이 결합돼 폭발적 사업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LG CNS의 1600억원 회사채 모집에 93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는 사실은 LG CNS 추진 사업에 대한 시장의 강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비대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LG CNS에게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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