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센터에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1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창구를 직접 방문해 신용·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신청을 할 때는 세대주 본인만 가능했지만, 오프라인 신청은 위임장을 가진 대리인이 대신 재난지원금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 등은 해당 계열 은행 창구가 재난지원금 신청 장소다.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각 카드사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첫 주 시행된 5부제 신청이 16일부터 사라졌기 때문에 생년 끝자리와 상관없이 재난지원금 신청이 가능해 진다.
지난 한 주 재난기부금 혼선의 주범이었던 기부금 신청 프로세스도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는 온라인 신청시 실수로 기부금을 입력했다면 신청 당일 카드사에 문의해야 취소가 된다.
이 시각 인기 뉴스
현재 각 카드사들이 날짜와 상관 없이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취소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 중이다. 이르면 재난지원금 신청 2주차부터 적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15일부터 운용이 시작된 카드사의 재난지원금 관련 콜센터·ARS 등 전화 신청도 2주차를 맞아 더 활발하게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ARS는 0시30분부터 23시30분까지 신청할 수 있고, 콜센터는 카드사마다 운영 시간이 다르다. 일부 카드사들은 24시간 상담을 해 주는 곳도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고, 전화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 길도 열리게 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직접 설명을 듣는 채널이 많아진 만큼 기부금 실수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