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1Q 영업익 44억…전년比 2배 이상 증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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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합성의약품 매출 증가가 실적 이끌어"

셀트리온제약, 1Q 영업익 44억…전년比 2배 이상 증가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의 올 1분기 실적이 화학합성의약품(케미컬) 판매 증가로 크게 성장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443억8000만원으로 15% 증가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실적 성장의 원인으로 간장용제 '고덱스' 등 화학합성의약품(케미컬) 제품 매출 증가를 꼽았다. 특히 소화기계, 순환기계 제품의 판매가 늘어났다.

고덱스는 간장용제 원외처방액 1위 제품으로, 올 1분기 1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제약은 주요 제품의 대면·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확장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셀트리온그룹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생산 품목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그룹은 2015년 케미컬 시장 진출을 선언한 이후 빠르게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기존 강점인 케미컬 의약품 분야의 성장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만큼 양질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제품 포트폴리오 관리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또 셀트리온제약은 피하주사 제형 생산을 위한 프리필드시린지(PFS·사전충전형 주사기) 라인 증설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회사는 증설을 마치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비롯해 피하주사제형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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