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톤, 코로나19 영향 1분기 주춤..."핀테크 보안 및 신규 플랫폼 강화"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5.1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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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톤 CI / 사진=MTN DB.

아톤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주춤했다. 다만 비주력 사업의 일시적 영향이고, 핀테크 보안과 신규 플랫폼 사업은 변함없이 강화할 계획이다.



아톤은 15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액 69.6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1.1%, 30.9% 감소한 것이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9.2억원에서 9.3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아톤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티머니(T-머니) 솔루션과 금융 SI 개발 부문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인 관광객의 티머니 사용이 급감하면서 타격을 입은 것. SI 분야는 은행 모바일 분야 개발 작업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된 영향이 담겼다.

또한 신규 플랫폼인 'PASS 자동차' 서비스 출시와 자회사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R&D 투자로 인해 일시적 비용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아톤 측은 "2분기부터는 IoT 서비스용 보안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주춤했던 핀테크 보안 솔루션 매출 역시 상반기 중에 대형은행을 포함한 다양한 신규사업 수주와 계약으로 인해 안정적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핀테크 플랫폼 서비스 부문은 PASS의 구독형 서비스 성장으로 관련 매출 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출시한 'PASS 자동차' 서비스를 비롯해 콘텐츠 기반 신규 서비스 확장으로 매출처를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아톤은 비대면 금융서비스 산업이 활성화 되는 가운데, 전자서명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되고 있는 만큼 사설인증 시장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한 스마트홈 및 IoT 서비스용 보안 솔루션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김종서 아톤 대표이사는 "정부가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등 핀테크 산업 활성화 정책이 추가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핵심 역량에 집중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신규 매출처를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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