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모른다"…DB하이텍, 분기 최대 실적 경신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2020.05.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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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647억원 기록

"코로나 모른다"…DB하이텍, 분기 최대 실적 경신


DB하이텍 (40,050원 ▼800 -1.96%)이 올 1분기 코로나19(COVID-19) 여파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DB하이텍은 올 1분기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189% 증가한 것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9%에 달한다.



주요 증권사들은 올 1분기 DB하이텍의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인 503억원으로 예상했으나, 이를 뛰어넘었다. 업계에선 8인치(200㎜) 공정에 특화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경쟁력으로 코로나19발 경기침체를 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DB하이텍은 지난 해 전력반도체와 센서 수요 증가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올 1분기에도 수요가 이어진데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서버와 PC 등 비대면 관련 제품에 대한 수주도 늘어나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



DB하이텍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부천과 충북 음성에 위치한 2개 팹 모두 풀가동되고 있으며, 고객수주 역시 견조해 당분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DB하이텍은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고부가 신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미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외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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