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광고 보면서 돈버는 앱?…언택트 설문서비스 등장

머니투데이 조성훈 기자 2020.05.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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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플래테아 오디오 인식기술 활용 '리얼라이브패널' 서비스 출시

리얼라이브패널 서비스/사진=아이플래테아리얼라이브패널 서비스/사진=아이플래테아


TV광고를 보고 설문에 응하면 선물을 주는 모바일 조사 서비스가 등장했다.

모바일앱 개발사인 아이플래테아는 설문조사에 실시간 오디오 인식 기술을 접목한 ‘리얼라이브 패널’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얼라이브 패널은 회원 가입한 패널이 일상에서 TV 광고를 시청하는 순간 패널의 스마트폰앱으로 그 광고에 해당되는 간단한 설문을 실시간 전달하는 비대면 설문조사 서비스다. 설문에 참여한 패널에게는 설문조사를 의뢰한 업체가 일정한 보상을 하는 형태다.

지금까지 특정 광고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설문을 진행할 때는 전화질의를 하거나 인위적으로 광고 시청환경을 구성한 뒤 패널을 오프라인으로 초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이 경우 사후조사로 인한 왜곡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코로나 시대로 언택트 추세에도 맞지않아 최근 시행이 어렵다. 반면 리얼라이브 패널은 실제 TV광고 시청 즉시 설문이 가능해 보다 자연스럽고 정확하며 입체적인 패널 반응 조사가 가능하다.
TV광고 보면서 돈버는 앱?…언택트 설문서비스 등장
의뢰 기업은 고객의 살아 있는 반응과 함께 광고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고, 시청자는 다른 채널로 이동하거나 집중하지 못했던 광고 시간을 '앱테크'의 시간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시청자와 광고업체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구조다. 지난 1~2월에 진행된 정부의 금연광고 캠페인 평가에 실제 적용해 기술과 설문조사의 차별성을 검증 받았다.



리얼라이브 패널 서비스는 아이플래테아의 스마트폰 자동음성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으로 100%에 가까운 인식 정확도를 자랑한다. 가벼운 앱구성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에도 별다른 부담을 주지 않는다.

아이플래테아 조영봉 대표는 “패널이 광고 시청을 하고 있음이 인지됐을 때 바로 설문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후 조사로 인한 왜곡이 적고, 광고 시청 중인 채널 및 프로그램도 자동 인식되기에 채널·프로그램별 광고효과에 대한 차이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동일 광고에 대해 노출 빈도에 따른 광고 효과차이를 분석하고 개인별 광고 시청 콘텍스트별 광고효과 차이를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설문 서비스로 광고업계 및 조사업계와 제휴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플래테아 조영봉대표는 제일기획, CJ미디어(현CJ E&M) 등에서 광고, 미디어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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