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이틀째 약세.."높아진 불확실성"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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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미약품이 이틀째 약세다. 한미약품의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파트너 회사의 권리 반환 의향 통보에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증시에서 한미약품 (314,500원 ▲1,000 +0.32%)은 오전 9시13분 현재 전일 대비 8000원(3.17%) 내린 24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 거래일에 9.49% 하락한 데 이어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한미약품은 사노피가 당뇨병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한미약품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이 날에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한미약품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췄다. 미래에셋대우, SK증권, KTB투자증권 등은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조정 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사노피의 권리 반환 의향 통보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아졌다"며 "사노피가 임상3상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한미약품이 대규모 임상3상을 할 수 있을지 관건이고 남은 임상3상 비용에 대한 부담도 커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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