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세…美·中 긴장감 고조에 상승폭 제한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5.15 09:23
글자크기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장 막판 반등하며 상승 마감한 덕분이지만, 미·중 무역분쟁 재점화 등 불확실성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 1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2포인트(0.14%) 오른 1927.68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매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 118억원 순매도, 개인은 86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과 섬유의복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의 전략 물자인 희토류 관련 비금속광물도 1%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 부담이 큰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 NAVER (181,500원 ▼1,200 -0.66%),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 삼성SDI (408,500원 ▼5,000 -1.21%)는 약보합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8포인트(0.43%) 오른 693.5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426억원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3억원, 41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제약(1.34%)과 통신장비(2.11%)이 큰 폭으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씨젠 (21,900원 0.00%)이 5%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1%, 케이엠더블유 (14,640원 ▲150 +1.04%)휴젤 (208,000원 ▲1,500 +0.73%)은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전체 관계를 끊을 수 있다"며 "지금 당장은 그(시진핑)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라 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