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 백신, 연말까지 확보…보급도 이뤄질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05.15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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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올 연말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론(남쪽 잔디밭)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 생각엔 올해 말까진 백신을 가질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거의 동시에 (백신) 보급도 이뤄질 것"이라며 "군에 준비를 갖추게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의 주축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의 전망보다 훨씬 낙관적이다.

파우치 소장은 지난 12일 미 상원 청문회에서 향후 1~2년 내 백신 개발 가능성에 대해 "승산이 없진 않다"라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또 가을 학기 개학에 관해선 "백신이 큰 역할을 해낼 수 없을 것"이라고 했었다.



한편 이날 미 의회에선 릭 브라이트 전 미 보건부 산하 생물의약품첨단연구개발국(BARDA) 국장이 청문회에 출석해 트럼프 행정부에 백신 제조·분배·관리 전략이 없다며 "중대한 우려"라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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