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지카일룸 자회사, 코로나 휴대 진단 시장 연다 "분자진단 기업 인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5.1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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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카일룸 (430원 ▲20 +4.88%)은 자회사 에이스바이오메드가 분자진단 전문기업 아람바이오시스템 지분 39.4%를 인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아람바이오시스템은 휴대용 초고속 PCR 시스템 공급회사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초고속 유전자 증폭 시약을 보유한 분자진단 전문기업이다.



에이스바이오메드는 아람바이오시스템 지분 인수를 통해 코로나19 초고속 유전자 진단키트에 필수인 DNA 복제 효소와 역전사 효소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아람바이오시스템의 RNA 추출장비아람바이오시스템의 RNA 추출장비


아람바이오시스템의 핵산추출장치 및 Palm PCR 장비와 에이스바이오메드의 초고속 유전자 진단키트는 패키지 상품으로 함께 글로벌 출시를 추진 중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에이스바이오메드의 초고속 유전자진단키트(Palm PCR COVID-19 Fast Real-time RT-PCR Kit)는 아람바이오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Palm PCR S1’ 장치 등과 함께 사용할 경우, 진단 시간을 기존 2~3시간에서 21분 이내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진단 시간 최소화는 상황 진정을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아람바이오시스템의 핵산 추출장치와 PCR 장비는 휴대가 간편해 공항, 기차역, 터미널 등 장소에 구애 없이 진단이 가능해 효율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관계자는 “이번 투자 결정은 아람바이오시스템의 휴대용 초고속 PCR 시스템과 에이스바이오메드의 코로나19 초고속 유전자 진단키트 조합은 시간 효율성이 높고, 장소 제약이 적은 만큼 향후 진단키트 및 PCR 장비 시장의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란 평가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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