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주./사진=심혜진 기자
유현주는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CC(파72·6540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제42회 KLPGA 선수권대회(총상금 30억원)에 출전했다. 1라운드는 좋지 않았다.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순위는 공동 83위로 중위권이다.
그래서였을까. 유현주를 향한 관심이 폭발했다. 1라운드가 끝날 무렵인 오후 5시경 유현주의 이름이 급상승 검색어(개개인 분야별 관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1위에 올랐다.
유현주./사진=뉴스1
경기 내용은 아쉽기만 하다. 특히 후반 4번 홀(파4)에서 기록한 더블 보기가 계속 마음 한 구석에 자리 잡았다. 유현주는 "더블보기로 기세가 조금 꺾였다"고 짙은 아쉬움을 토로한 뒤 "샷감은 괜찮았는데 그린 주변 플레이가 아쉬웠고, 그린 미스가 다음 홀, 그 다음 홀로 이어져 좋은 성적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빨리 그린과 코스 상태에 적응해서 2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KLPGA 1부 투어에는 지난해 8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후 약 9개월 만의 출전이다. 유현주는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전지훈련 가서 쇼트게임이나 퍼팅 쪽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1라운드에서는 생각보다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아 아쉽지만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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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더 나아가 올 시즌 투어를 뛰는데 있어서 큰 욕심은 부리지 않으려 한다. 유현주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계단을 점프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 무난하게 시드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차츰차츰 감을 알아갔으면 좋겠다. 스스로 성장하는 플레이를 보여드리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