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한미약품, 당뇨치료제 글로벌 진출 어려워졌다..목표가 25만원"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5.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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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4일 한미약품에 대해 사노피가 당뇨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권리 반환 의향을 통보하면서 글로벌 시장 진출이 현재 시점에선 어려워졌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HOLD'(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만원으로 낮췄다.

이 날 증시에서 한미약품 (310,000원 ▼5,000 -1.59%)은 사노피의 에페글레나타이드 권리 반환 소식 등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1시37분 현재 전일 대비 2만7500원(9.86%) 내린 25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서근히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노피의 CEO(최고경영자) 교체 뒤 R&D(연구개발) 개편에 따라 당뇨 사업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해 반환을 결정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로 인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어려워졌다며,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신약 가치인 6270억원을 제외한 기업가치를 산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 하향조정 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재 진행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에 관한 5건의 임상을 앞으로 한미약품 단독으로 진행하려면 임상 비용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협상을 통해 임상 완료 여부, 임상 비용에 대한 연구비 부담 이슈 등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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