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에 울프 교수를 코로나19 글로벌 치료제 개발 임상을 위한 임상시험책임자(PI)로 임명했다.
'울프' 교수는 현재 듀크 의과대학 임상의학전공(MBBS) 교수로, 지난 2월 '코로나 바이러스 질병 2019: 이식을 위한 새로운 감염의 의미'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코로나19뿐만 아니라 HIV 감염, 전염병,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 바이러스 병원체 연구 등 60편 가량의 전염병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미국 정부 지원과제로 중증 코로나19(COVID-19) 감염자의 렘데시비르(GS-5734) 3단계 치료법, 중등도 COVID-19 환자 렘데시비르 3상 연구, 적응형 COVID-19 치료 시험(ACTT) 등 코로나19 긴급임상을 지휘해 코로나19 최고 전문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울프 교수가 'EC-18'의 COVID-19 작용기전을 검토한 결과, 렘데시비르 작용기전과는 다르게 코로나19 폐렴이 중증 폐렴 또는 급성호홉곤란증후군으로 이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며,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어 그 개발 잠재력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코로나19 글로벌 치료제 임상 핵심오피니언리더(KOL)로 영입을 수락했다."고 전했다.
앞서 엔지켐생명과학은 지난 12일 식약처로부터 신약물질 EC-18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 받았다.
이는 국내 최초로 혁신신약(first-in-class) 단일물질 코로나 19 치료제 임상 2상 IND 허가라는 의미가 있다. 이번 임상은 충북대병원 등 다수의 임상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객관성이 높은 이중맹검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C-18은 코로나19 사망요인 1위인 급성호홉곤란증후군(ARDS) 유발 '사이토카인 폭풍'에 효과적이라는 국제논문을 바탕으로 유력한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대표는 "감염학자이고 임상의사이자 코로나19 전문가인 '울프' 교수를 EC-18 신약물질 COVID-19 미국 임상 핵심오피니언리더(KOL)와 임상시험책임자(PI)로 영입해 미국 FDA 임상을 신청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글로벌 치료제로 신속하게 허가 받을 수 있게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신약물질 'EC-18'이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코로나 19 감염병,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