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에 플스 선방, 소니 1~3월 가전손실 메웠다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2020.05.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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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가전사업 손실 351억엔…대신 게임기 '플스'가 발생 손실 메워

/사진=AFP/사진=AFP


'코로나19'로 인해 소니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4분기(1월~3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한 354억5000만엔(약 405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737억7000만엔에 훨씬 못미치는 금액이다. 전년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7억3000만엔(약 9467억원)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전 사업에서 손실이 컸다. 소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19회계연도(2019년3월~2020년3월)에 682억엔(약 7804억원) 손실을 봤다고 발표했다. 이 중 351억엔이 가전사업에서 발생했다. 이 기간 전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5.5% 감소한 8454억6000만엔(약 9조6752억원)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을 앞세운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산업이 가전사업의 손실을 메웠다. 집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플레이스테이션4 판매로 인한 순익이 462억엔(약 5287억원)을 기록했다. 로이터는 "소니는 올해 연말 쇼핑시즌에 맞춰 플레이스테이션5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소니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실적 전망치는 내놓지 않았다. 하지만 로이터통신은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13% 감소할 것으로 전망돼 소니의 실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소니는 전세계 150억달러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 시장의 51.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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