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페스티벌에서 금상 5개를 수상한 제일기획 홍콩법인의 '홈워크, 뮤직, 타이디업' 캠페인./사진=제일기획
올해 수상작 중 가장 주목받은 캠페인은 홍콩법인이 츄파춥스와 진행한 '홈워크, 뮤직, 타이디 업' 캠페인으로, 금상 5개 등 총 18개 상을 수상했다. 이 캠페인은 숙제, 음악 연습, 방 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고 있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재치있게 표현한 인쇄 광고로, 칸 라이언즈, 런던 광고제 등에서 수상했다.
이 밖에 치어 남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차원에서 치어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는 손목밴드(팔찌)를 제작해 배포한 '피시 러브 밴드' 캠페인(본사), 스마트 폰의 햅틱 기능과 모스부호를 결합한 앱을 개발해 시청각장애인과 일반인 사이의 의사소통을 가능하도록 한 '삼성 굿 바이브스' 캠페인(인도법인), 트렌스젠더의 실제 경험을 토대로 만든 스타벅스의 디지털 영상 '왓츠 유어 네임'(자회사 아이리스) 등도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폴 챈 제일기획 홍콩법인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는 "홍콩법인이 3년 연속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에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차원이 다른 크리에이티브를 담은 캠페인을 계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기획 홍콩법인은 뉴욕페스티벌 특별상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올해의 광고회사'에 3년 연속 선정됐다. 홍콩법인은 올해 뉴욕페스티벌에서 츄파춥스 캠페인 등 3개의 작품으로 총 25개의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