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 만난다는 소식에 주가 들썩한 주식들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5.13 14:45
글자크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의 만남에 2차 전지주가 들썩이고 있다. 이들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논의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어서다. 전고체 배터리는 차세대 배터리로,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바꾼 것이다.

13일 오후 2시43분 에코프로비엠 (227,500원 ▼1,500 -0.66%)은 전일대비 1만1500원(15.80%) 뛴 8만4300원을 기록 중이다. 코스모신소재 (149,200원 ▲2,400 +1.63%)는 가격제한폭까지 뛰어 1만1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신흥에스이씨 (56,200원 ▼3,100 -5.23%)는 3650원(10.52%) 상승한 3만8350원을, 삼성SDI (401,000원 ▼4,500 -1.11%)는 2만5500원(8.98%) 오른 30만9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진머티리얼즈 (42,200원 ▲200 +0.48%), 에코프로 (517,000원 ▼33,000 -6.00%), 포스코케미칼 (253,500원 ▼5,000 -1.93%)은 7~10%대 강세고, LG화학 (370,500원 ▼8,000 -2.11%)도 3%대 오르고 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차 (235,000원 ▲4,000 +1.73%) 임원들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 쪽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삼성SDI 천안사업장은 소형 배터리와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공장이다.

두 총수가 사업 목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으로 향후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그룹 간 구체적 협력이 추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2차 전지주가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