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휴브레인, 스마트골프와 12조 골프시장 도전 '스마트체어 개발'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5.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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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휴브레인 (515원 ▼8 -1.53%)이 12조원 규모의 골프시장에 진출해 헬스케어 사업을 확대한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지난 11일 스마트골프와 헬스케어 공동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동사업을 위한 헬스케어 사업부를 신설할 예정이다.



2002년 설립된 스마트골프는 2014년부터 스크린 야구 엔진 솔루션, 초고속 센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 바디프랜드와 AI(인공지능)을 적용한 골프레슨 및 골프에 사용되는 근육 회복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체어를 개발하고 있다.

우리들휴브레인은 스마트골프와 AI 솔루션,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체정보, 운동량, 활동시간 등을 고려한 운동계획 및 조절이 가능한 365일 관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바디프랜드의 안마 의자와 접목시켜 골프를 치는 소비자의 컨디션 관리,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스마트골프는 지난 10년간 수집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골프를 칠 때 사용하는 근육 부위를 분석했고, 스마트체어의 테스트 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회사는 바디프랜드 R&D(연구개발) 부서와 함께 테스트를 진행한 뒤 올해 하반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우리들휴브레인 관계자는 "AI, VR, 빅데이터를 융합한 헬스케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의료 사업, 개인 맞춤형 건강식과 영양제를 주문하는 언택트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2017년 국내 골프시장 규모는 약 12조4029억원 수준으로 연간 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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