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에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2일 서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선 5·18 40주년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개막식이 열렸다.
전시 내용은 △국가기록원이 소장한 정부 기록물 △국방부와 광주 동구청이 생산한 상황일지·통행증, 계엄군의 군복·군화·진압봉 △1980년 제작된 일본 판화가 도미야마 다에코의 판화 '광주의 피에타' △당시 시민들이 생산한 문서 등이다.
12일 서울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특별전 '오월 그날이 다시 오면' 개막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에 이어 19일 제주4·3 평화기념관, 27일 5·18 기록관에서도 특별전이 개막한다. 주진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장은 이날 “서울 전시를 통해 광주의 역사가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7월 26일까지 '전일빌딩 245' 9층에서 '5·18 : 기억 넘어 기억으로' 아카이브 전을 연다. 5·18 사진, 열흘간 항쟁일지 등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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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까지는 5·18 기록관 3층에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특별전도 준비됐다.
'동네책방, 오월을 만나다' 포스터. /사진제공=5·18기념재단
동네 책방 대표들이 시와 소설, 에세이, 그림책 등 17권의 책 속에서 울림 있는 문장들을 선정해 5.18 정신을 구현하자는 게 기획 의도다.
참여하는 동네 책방은 광주 13곳, 서울, 인천, 대전, 대구, 순천 부산, 제주 등 10곳으로 전국 곳곳에서 ‘글을 통한 광주 정신’을 되새긴다.
특별 영화전도 마련됐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6~24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여는 특별전 ‘빛나는 계절에 위대한 시민을 기억하라’이 그것. 5.18을 다룬 영화 2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5·18을 다룬 최초의 장편 상업영화 '부활의 노래'(1990년)를 비롯해 '꽃잎'(1996년), '박하사탕'(1999년), '화려한 휴가'(2007년), '택시운전사'(2017년) 등도 상영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온라인으로 1인 1매로 예매할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라 317석 가운데 100석만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