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앞 프라임 오피스 서울스퀘어 전경. /사진제공=서울스퀘어
오피스 공실률 도심>여의도>강남 순으로 높아13일 부동산 서비스 업체 세빌스코리아가 발표한 '2020년 1분기 오피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 주요 권역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은 전기 대비 1.3%포인트 하락한 7.5%로 집계됐다.
권역별 공실률은 도심 9.7%, 여의도 8.3%, 강남 3.8%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프라임 오피스 공실률 권역별 추이. /자료=세빌스코리아
여의도는 IFC 내 임차면적 증가 수요와 BNK금융그룹의 집결로 공실률이 감소했다. 강남권은 법무법인 태평양의 이전으로 공실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세 권역 중 가장 낮은 공실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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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임대수요 감소는 2분기부터 영향코로나19 확산 여파는 2분기부터 오피스 임대시장에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홍지은 세빌스코리아 상무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항공, 운수, 관광, 제조업계가 프라임 오피스 면적의 1/4를 차지한다"며 "2분기부터 연말까지 파크원, SG 타워 등이 신규 공급되면 하반기로 갈수록 공실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1분기 오피스 투자시장 거래규모는 2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14% 증가했다.
주요 거래를 보면 이지스자산운용이 남산스퀘어를 5050억원에, NH아문디자산운용이 오렌지센터를 2520억원에, 덕산종합건설이 어반하이브를 1370억원에, BNK자산운용이 BNK 여의도빌딩(구 삼성생명 여의도빌딩)을 2715억원에 각각 매입했다.
홍 상무는 "오피스와 물류 시장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적고, 투자자 선호도 큰 변동이 없어 펀드와 기업의 오피스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매도 시기를 조정하거나 거래종결의 안전성이 보장된 매수자를 찾으려는 움직임으로 올해 전체 거래규모는 지난해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