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 수출용 필러 '히아필리아' 국내서도 판다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5.1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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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메디텍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히아필리아(HyaFilia)'/사진제공=차메디텍차메디텍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히아필리아(HyaFilia)'/사진제공=차메디텍


차바이오텍 (19,270원 0.00%) 계열사 차메디텍이 최근 국내사업부를 신설하고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 브랜드 '히아필리아(HyaFilia)'의 영업·마케팅을 본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히아필리아’는 유럽, 중동 등 15개국에 수출하고 임카스 파리(IMCAS Paris), 두바이 더마(Dubai Derma)와 같은 유수 글로벌 미용성형학회에 참가해 의료진을 대상으로 우수성을 알리는 등 해외시장에서 먼저 입지를 다진 제품이다.

차메디텍은 해외에서 쌓아온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에스테틱 시장에서 '히아필리아'의 입지를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기본형인 '히아필리아(HyaFilia)', 리도카인이 함유된 '히아필리아 플러스 (HyaFilia Plus)', 피부 물광용 '히아필리아 도로시(HyaFilia Dorothy)', 음경 확대용 '히아필리아 임팩(HyaFilia Impact)' 등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히아필리아’에는 차메디텍의 독자 기술인 'LTSR(저온 안정화 반응) 공법'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히알루론산의 밀도를 높이고 분자간 거리를 촘촘하게 만들어 점성, 탄성 및 분해효소에 대한 저항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피부 주입 시 볼륨감이나 지속성에서 탁월한 효과를 나타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차메디텍은 2단계에 걸친 정제과정을 통해 부탄디올 디글리시딜 에테르(이하 BDDE)의 잔류량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BDDE는 히알루론산의 분해를 늦추기 위해 사용하는 가교제로, 필요 이상으로 많은 양이 체내에 남아있을 경우 알러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김석진 차메디텍 대표는 "해외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향후 차별화된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브랜드 인지도 및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메디텍은 2013년 차바이오텍의 의료기기 개발 사업부문에서 물적분할해 설립한 기업이다. 펩타이드, 천연 추출물, 성장인자 등을 활용해 의료기기, 의약품 부원료, 화장품 핵심원료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을 기반으로 필러, 유착방지제 등을 생산·판매하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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