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1분기 영업익 32억 '흑자 전환'…'미르 IP' 실적 견인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2020.05.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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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08억원·전년비 15.5%↑

미르의 전설2/사진=위메이드미르의 전설2/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 (47,000원 ▲1,000 +2.17%)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 '미르의 전설2' IP(지식재산권) 사업 확대와 IP(지식재산권) 소송 승소에 따른 결과다.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8억원으로 1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79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2 IP 사업을 확대로 인한 라이선스 게임 출시, 로열티 증가로 전체 매출이 늘었다"며 "당기순이익은 중국 저작권 소송 배상금 수령과 외화환산이익 증가 등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대작 ‘미르4’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미르 IP와 관련한 저작권 분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최근엔 중국 란샤(전 샨다게임즈의 자회사)가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에 제기한 ‘미르의 전설3’ 중재에서 승소해 IP 권리를 인정받았다. 이 소송 결과는 37게임즈의 ‘전기패업’ 웹게임 저작권 침해 최종심,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와 ‘미르의 전설2’ 중재 등 주요 소송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소송과 더불어 중국 라이선스 사업도 다양한 형태로 추진중이다. 파트너사와 지속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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