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방역 효과로 수출형 의료기기 업체들 수혜 예상"윤주호 메리츠증권 스몰캡팀장은 수출형 의료기기 업체들을 추천했다. 구체적으로는 자감시장치 등을 제조하는 메디아나 (7,140원 ▼160 -2.19%), 영상진단장비 제조업체 제노레이 (6,780원 ▼50 -0.73%) 등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특수에 환율 효과가 더해져 전반적인 의료기기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이 매우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통상 의료기기 업체는 1분기 실적이 좋지 못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팀장은 현재 저평가된 의료기기 업체들을 잘 살펴보면 큰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2012∼2013년에 의료기기 업체들이 최대 30배까지 재평가를 받은 적이 있었다"며 "최근의 흐름도 유사하다. PER(주가수익비율) 10배 이하 종목들이 15∼20배까지 오를 수 있는 성장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 개선될 종목들로 투자해야…건강기능식품 추천"손세훈 NH투자증권 스몰캡팀장은 "코로나19 영향을 크게 받는 올해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것보다 2분기 실적이 잘 나올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 위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류농축액 관련 제품 등을 제조하는 에이치엘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55억6000만원, 62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5.6%, 14.7%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OEM (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주문자개발생산) 1위 업체인 노바렉스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3%, 102.7%, 늘었다.
두 종목은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지난 3월19일 저점 대비 주가가 각각 33%, 45.5% 상승했다.
손 팀장은 이 밖에도 우주항공 전문기업 쎄트렉아이 (29,450원 ▲350 +1.20%), 전원장치 전문업체 다원시스 (13,930원 ▼160 -1.14%),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 디바이스이엔지 (13,740원 ▲230 +1.70%) 등의 올해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언택트(비대면) 트렌드가 시작되고 사회 모든 부분이 디지털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결제가 수혜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현재 오프라인 결제도 온라인 결제로 변화하는 등 산업 구조 전반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이커머스(E-Commerce)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5% 성장했다. 올해 이커머스 거래 대금은 지난해에 비해 30% 안팎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분야에서 온라인화가 진행되면서 온라인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보안 관련 종목들을 눈여겨보라고 했다. 구체적인 추천 종목은 파이오링크 (10,700원 ▲210 +2.00%)다. 파이오링크는 웹방화벽 등을 통한 온라인 보안 컨설팅업체다. 지난 3월19일 이후 주가가 200.8%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