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8일 준공식을 가진 코오롱인더스트리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전경/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인더 (34,750원 ▼350 -1.00%)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3%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 감소엔 패션사업부문의 코로나19 타격이 직접적 영향을 줬다. 지난해 3분기부터 침체된 아웃도어 시장에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까지 겹치면서 전년 동기 영업이익 79억원에서 영업손실 14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도 석유수지사업 실적 개선과 에폭시수지 등 고수익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화학부문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지탱했다.
필름·전자재료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고부가제품 판매 호조 및 원료가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 증가한 54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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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SKC코오롱PI 지분에 대한 매각이익이 반영돼 큰 폭으로 늘었다.
코오롱인더는 석유수지와 필름·전자재료 및 고부가 제품의 소재 경쟁력을 통해 코로나19 등 대외 리스크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라미드사업은 1분기 완공된 증설라인이 정상 가동되고 있고 5G 케이블용 등 IT 인프라용 소재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