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코스피와 코스닥의 방향이 엇갈리는 디커플링(비동조화) 현상이 짙었다. 어제 이어 오늘도 코스피는 하락하는 반면 코스닥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코스닥이 반락했지만,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다.
그만큼 코스닥의 업종별 차별화가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최근 코스닥의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면 코로나19(COVID-19)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4월 내내 가파른 오름세 잠시 주춤했던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관련 종목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제약업은 전 거래일 대비 1.01% 오른 8733.99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등락과 상관없이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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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21,400원 ▲400 +1.90%)(7.43%)과 비씨월드제약 (5,990원 ▼90 -1.48%)(3.39%) 등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2차 유행 우려에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언택트(비대면)에 대비한 전자결제시스템도 가파른 상승세다. NHN한국사이버결제 (11,840원 ▲250 +2.16%)와 KG모빌리언스 (4,855원 ▲60 +1.25%)는 최근 3거래일 동안 6~10% 올랐다.
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재개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관련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음식료/담배과 섬유/의류 업종은 1.7% 넘게 하락 중이다. 당초 올해 하반기 예상했던 소비 정상화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