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엠에스, 국내 최대 혈액투석액 공장 이달말 첫 생산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1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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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제2공장, 연간 생산능력 410만개

GC녹십자엠에스 충북 음성 제2공장/사진=GC녹십자엠에스GC녹십자엠에스 충북 음성 제2공장/사진=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 (4,105원 ▲20 +0.49%)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혈액투석액 공장인 음성 제2공장을 이달 말부터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GC녹십자엠에스는 최근 음성 제 2공장의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허가를 마쳤다. 이달 말 첫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약 260억원이 투입된 음성 제2공장은 충북 진천∙음성 혁신단지에 있는 혈액투석액 제조 공장이다. 공장 대지 면적은 약 2만2000㎡이고, 혈액투석액 생산 능력은 연간 410만개다. 이는 기존 GC녹십자엠에스 용인 공장 생산 규모의 3배 수준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음성 제2공장의 원료 이송부터 제조, 포장, 창고 입고에 이르는 전 공정을 자동화했다. 공장 내 냉난방, 환기 등 공조 시스템이 최적화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건물관리시스템(BMS)을 도입했다. 또 제품 입고부터 출하까지 과정을 자동 제어하는 창고관리시스템(WMS)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 효율성을 개선했다.



GC녹십자엠에스는 이번 공장을 통해 국내 1위 기업으로서 위상을 굳히고, 혈액투석액 사업을 캐시카우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GC녹십자엠에스는 국내 혈액투석액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안은억 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이번 공장 가동을 계기로 국내 혈액투석액 1위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앞으로 진단사업까지 포괄적으로 아우르는 통합 공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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