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Wnt 표적항암제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5.1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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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a상 결과…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54명 중 1명 완전관해

JW중외제약, Wnt 표적항암제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JW중외제약 (29,800원 ▼700 -2.30%)이 개발 중인 Wnt 표적항암제 임상 결과를 담은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JW중외제약은 급성골수성백혈병(AML)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WP291'의 임상 1a상 결과가 미국 혈액학회(ASH)가 발간하는 'Blood Advances' 온라인판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CWP291은 암세포의 성장과 암 줄기세포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Wnt/β-catenin'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다. JW중외제약은 CWP291를 급성골수성백혈병, 다발골수종, 위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게재된 논문의 제목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및 골수이형성증후군(MDS) 환자에서 CWP291의 1상 연구'다. JW중외제약은 2011년 9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a상을 진행했다.



임상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54명 중 1명은 암세포가 사멸된 완전관해(CR)를 보였다. 부분관해(PR)를 보인 환자도 1명 있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Wnt 표적항암제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성공사례가 없는 분야로 CWP291의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된 것은 의미가 있다"며 "병용요법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임상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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