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K, 신용등급 상향조정...한신평 "A+, 안정적"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2020.05.1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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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됐다. 환경기업으로서 영업기반이 강해지고, 우수한 재무 안정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TSK코퍼레이션)의 1·2회차 무보증사채 신용 등급을 'A+'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등급(A, 긍정적)에서 한 단계 상향조정된 것이다.

또한,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기존 A2에서 A2+로 상향됐다.

한국신용평가는 그 배경으로 ▲종합환경기업으로서 영업기반 강화 ▲투자 기반의 외형 성장 및 폐기물처리업에 힘입은 견조한 수익 창출력 지속 ▲내부창출현금에 기반한 우수한 재무안정성 등을 꼽았다.


또한 ▲대규모 인수거래 성사 여부 및 관련 영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티에스케이는 최근 폐기물 소각업체(코엔텍, 새한환경) 인수전에 참여하고 있으며 숏리스트에 오른 바 있다.

한신평은 "최종 인수거래의 성사 여부가 불확실하나 투자 규모를 가늠해볼 때, 본 거래가 이루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대규모 인수금융에 따른 재무 레버리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인수대상 업체의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과 동사와의 사업적 연계가 영업 측면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사 자체의 견조한 수익 창출력과 풍부한 유동성, 추후 IPO 등을 통한 자본 확충 가능성을 감안하면 본 인수에 따른 재무 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부여한 배경에 대해서는 "종합환경시장 내 우수한 사업기반, 높은 투자 부담에도 안정적인 현금 창출력으로 대응 가능할 전망인 점 등을 감안할 때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티에스케이코퍼레이션은 환경기초시설(하수처리장 등) 운영대행 및 공사, 폐기물 매립, 고형연료 제조 및 스팀 판매 등의 다각화된 환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태영환경(태영건설의 100% 자회사)으로 설립돼 2010년 태영건설과 SK계열사(SK건설, 舊SK케미칼) 간 합작사업 약정 체결 이후 사업영역을 확장해왔다. 이후 2018년 10월 주력사업을 물적분할한 이후 태영그룹 내 환경부문의 중간지주사 형태로 변모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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