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자산관리 IoT 플랫폼 ‘무스마’ 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0.05.11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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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자산관리 IoT 플랫폼 ‘무스마’ 20억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


건설자산관리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무스마’가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유치한 프리시리즈A 투자 이후 약 8개월 만에 이뤄진 후속 투자다. 이로써 누적투자금은 총 31억3000만원이다.

무스마는 건설현장의 대표적인 자산인 중장비, 자재와 노동자의 안전 관리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IoT 기반의 플랫폼 엠카스(mcas)를 제공한다. 엠카스는 크레인과 이동형 중장비의 충돌위험을 사각지대까지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노동자의 위치와 소속정보를 파악해 위험지역에서 허가된 노동자가 올바르게 작업을 진행하는지 여부를 손쉽게 알 수 있다. 자재의 이동경로와 재고상황도 제공해 원활한 자재공급을 돕는다.



엠카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현장규모에 관계없이 필요한 기간에만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관리하려는 자산에 센서를 부착하고 엠카스에 접속 후 현장을 등록하면 허가된 관계자 누구나 국내외 현장의 자산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무스마는 2017년 창립 후 현재까지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10개 주요 건설사 30개 현장에 1만7000여개의 건설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도입현장은 연평균 147% 성장하고 있다.



윤훈섭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 제너럴파트너는 “쉽게 도입이 가능하고 임대로 시스템을 제공하는 무스마의 솔루션은 환경변화가 빠른 산업현장의 안전사고 감소에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OECD국가 산업재해 사망률 1위인 한국 건설산업 현장의 안전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스마는 이번 투자를 통해 매출확대를 위한 조직강화와 현장에 산재돼 있는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소프트웨어 기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신성일 무스마 대표는 "안전한 산업현장이 무스마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라며 "무스마로 중소규모의 현장도 손쉽게 안전을 지킬 수 있을 뿐 아니라, 공사기간 단축 및 불필요한 비용 축소로 건설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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