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합병의혹' 유상호 한투증권 부회장 소환…참고인 신분

뉴스1 제공 2020.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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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삼바 상장 당시 주관사…작년 9월 압수수색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검찰 로고 뒤로 펄럭이는 태극기가 비춰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경찰이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을 갖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다. 2018.6.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검찰 로고 뒤로 펄럭이는 태극기가 비춰 보이고 있다. 정부는 지난 21일 경찰이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을 갖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검경 수사권 조정안을 발표했다. 2018.6.22/뉴스1 © News1 박지수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류석우 기자 =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이복현)는 이날 오전 유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유 부회장은 출석 전 서울중앙지검 현관에서 '무슨 일로 출석했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한국투자증권 사장이었던 유 부회장에 대해 합병 과정과 관련한 사항을 묻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 2년 가까이 수사를 진행 중인 검찰은 최근 삼성 사장급 임원들을 잇달아 불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통한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막판 혐의 다지기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당시 대표 주관사를 맡은 곳으로, 지난해 9월 압수수색을 받았다.


검찰은 당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제출된 자료를 검토하기 위해 대표 주관사였던 한국투자증권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News1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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