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드론·충북 음성, 농업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유미 기자 2020.05.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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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등이 주최한 '드론 이용 벼 직패재배 연시회'에서 국산 드론 'K-드론A1'이 비행 중이다/사진제공=케이드론충북농업기술원 등이 주최한 '드론 이용 벼 직패재배 연시회'에서 국산 드론 'K-드론A1'이 비행 중이다/사진제공=케이드론


뉴로스(대표 김승우)의 자회사 케이드론(대표 김철진)이 충청북도 농업기술원과 음성군 농업기술센터의 주최로 열린 '드론 활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기체를 시범 드론으로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조병옥 음성군수, 송용섭 충북도 농기원장, 음성군 농업기술센터 및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 (사)쌀전업농충북도연합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케이드론은 이번 연시회에서 국산화 드론 'K드론-A1'를 선보였다. 방제와 비료 살포, 직파 재배에 활용 가능한 기체다. 'K드론-A1'에는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드론 부품 FC(비행제어장치)가 탑재됐다. 업체 측은 FC와 농업용 '자동방제시스템'(AMU) 개발에 성공해,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설명했다.

김철진 케이드론 대표는 "농업용 드론을 활용하면 농촌의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고 농업 작업의 편의성 및 효율성,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며 "농업 종사자 및 관계자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것"이라고 했다.



케이드론은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로 벼농사 전 과정에서의 노동력을 50% 정도로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 국산화 드론에 대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했다. 공공기관 및 일반 농가의 정보 부족으로 외국산 기체를 구매했을 때의 고충을 해결하고 국산 기체 알리기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이다.

시연회에 참여한 충북도의회 관계자는 "국내산 농업용 드론의 활용 및 연구 개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국토교통부에서는 공공분야의 국산 드론 확대를 위해 '우리드론 알림e 서비스'를 최근 오픈했다"고 했다. 이어 "공공 분야에서 국산 드론 구매와 활용이 대폭 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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