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텍은 지난 8일 엔투셀과 380억원 규모의 나노 마스크 제작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매출액대비 634% 규모로, 공급기한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6월 회계법인인 마이크로텍은 마스크 관련 실적이 상반기(7~12월)에 모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회사는 이 제품의 이익률이 50%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크로텍 관계자는 "생산될 마스크는 전 세계로 빠르게 공급될 예정"이라며 "엔투셀이 1분기까지 확정체결한 계약이 1500억원에 육박하는 만큼 향후 추가 수주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텍이 직접 양산 설비를 확충한 후, 기존 계약 물량 및 신규 계약 물량도 수주를 협의하기로 했다"며 "구축할 양산 설비 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계약 확대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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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텍은 마스크뿐 아니라 의료용 방호복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K-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고, 해외 업체들이 엔투셀에 의료용 기능성 나노섬유를 활용한 방호복 발주 문의를 하고 있어서다.
이 관계자는 "엔투셀의 제품은 안전 인증이 보수적이고 까다롭다고 알려진 일본에서 인정받은 강점을 갖고 있다"며 "나노필터와 나노섬유를 활용한 제품 다각화를 통해 신사업 성과를 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