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김민교 반려견 사고에…"밖에서 키울거면 키우지 말아야"

머니투데이 임지우 기자 2020.05.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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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강아지 훈련사강형욱 강아지 훈련사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공격한 사고와 관련해 강형욱 강아지 훈련사가 "모든 반려견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못하는 상황에선 개를 키워선 안된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11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반려견 안전 사고 예방 방법 등을 전했다.



강 훈련사는 "배우 김민교 씨의 반려견은 아마 실외에서 키우던 개로 추정된다"며 "그런 경우 주인이라도 내 개의 습성에 대해 다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강 훈련사는 "밖에서 키우는 개의 경우 주인이 밥만 주고 놀아주는 그 순간만 개와 만나기 때문에 그 개의 감정이 어떤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따라서 이런 경우 주인이 '우리 개는 사람을 물지 않는다'고 하는 말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개들을 밖에서 기르지 말고 실내에서 길렀으면 좋겠다"며 "실내에서 키우지 못할 거면 키워선 안 된다고 강력하게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 훈련사는 "개들은 사람과 같이 사는 것을 선택한 동물이므로, 밖에서 혼자 사는 삶은 그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삶이 아니"라면서 "개를 반려할 것이라면 실내에서 기르면서 함께 삶을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내 반려견이 어떤 상태인지 항상 인지하고 확인하고 체크하며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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